강한 비구름 동쪽으로…영남에만 호우특보
영남 해안 오후까지, 영동 밤사이 국지성 호우
충남 해안 강풍주의보…영남 해안에도 강풍 예비특보
충청과 호남지방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영남 지방에만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비 상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쪽보다는 동쪽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강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 호남보다는 영남지방의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통영 등 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후까지 영남 해안에, 밤사이에는 영동 지방에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 보시겠습니다.
노랗고 붉은 색으로 표시된 것이 호우 구름인데요.
현재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녹색과 파란색으로 시간당 5~10mm 정도의 상대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방의 호우특보는 오전 9시 30분에 모두 해제된 상태고요.
경남 산청과 거제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영남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경남 산청군 지리산 부근에는 25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정읍 196mm, 남해 195mm 등 호남과 경남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 150mm 이상,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 30~80mm,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에 10~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점차 약해지며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이후 주말까지는 장마가 주춤하며 다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요.
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다시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해안 지역에는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후부터는 영남 해안에도 강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립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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